포르쉐, 상장 계획 승인 곧 결정...기업가치 116조원
포르쉐, 상장 계획 승인 곧 결정...기업가치 116조원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9.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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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기업공개(IPO)여부를 결정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911 타르가 4 GTS와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스바겐그룹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기업공개(IPO)여부를 결정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911 타르가 4 GTS와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플래티넘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폭스바겐그룹이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기업공개(IPO)여부를 곧 결정할 계획이다. 포르쉐의 기업가치는 최대 116조원이 될 전망으로 독일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가 자사의 인기 브랜드를 상장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블룸버그와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의 경영진과 감독위원회(이사진)은 포르쉐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기업공개(IPO)여부가 결정되면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사이로 진행되며 최종 상장 시기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포르쉐 외에도 아우디와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자동차그룹이다. 이번 상장이 이뤄질 경우 자사의 브랜드를 상장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포르쉐의 기업가치는 600~850억 유로로, 한화로는 약 82~116조원이다. 만약 포르쉐가 850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1999년 이후 유럽에서 이뤄진 IPO 규모 중 가장 크다.

상장 구조는 우선주와 보통주를 각각 50% 분리해 보통주는 상장하지 않고 우선주의 25%만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포르쉐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179억 유로로 영업이익은 35억 유로, 영업이익률은 19.4%다. 

한편, 포르쉐 상장의 최대 걸림돌은 투자자들이다. 지금까지 전해진 바로는 투자자들이 기업공개를 반대하고 있어 경영진들과 이사진들이 끝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시 부진과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에너리 대란 우려, 인플레이션 우려 등도 기업공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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