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 516조원, 11.5% 증가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 516조원, 11.5% 증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9.13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발표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4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가 증가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올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2081만매로 전년 말(1억1769만매) 대비 2.7%가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2020년 6월 1.4%에서 2021년 6월 1.5%, 올해 6월 2.7%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휴면 카드도 1458만매로 전년 말(1314만매)대비 11% 증가했다. 휴면카드는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다. 휴면 카드 역시 2020년 6월 2.7%에서 2021년 6월 5.3%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1억548만매로 전년 말 1억611만매 보다 0.6%가 줄어들었다.

카드 대출도 줄었다. 올 상반기 카드 대출 이용액은 5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카드 대출 중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나 카드론 이용액은 25조8000억원으로 10.7% 감소했다.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을 보면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 말(1.09%) 대비 0.04%p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0.54%) 대비 0.04%p 상승했고 카드 대출 연체율은 2.39%로 전년말(2.60%) 대비 0.21%p 하락했다.

순이익은 1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가맹점 구구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이자비용이 늘고 대손비용 및 판관비가 증가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상반기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1조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금융 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