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캐리백 논란’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국감 증인 신청
‘서머 캐리백 논란’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국감 증인 신청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9.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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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국감 증인으로 신청
스타벅스 증정품서 발암물질 검출, 노 의원 "중대 사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환노위는 21일까지 증인 신청 의견을 취합하고 26일 의결을 거쳐 최종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환노위는 21일까지 증인 신청 의견을 취합하고 26일 의결을 거쳐 최종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스타벅스의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송데이비드호섭(송호섭) SCK컴퍼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송호섭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노 의원실 측은 “최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안이 중대한 만큼 국정감사 증인 신청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노 의원실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지분이 신세계그룹으로 대부분 넘어온 만큼 정용진 부회장과 송 대표를 놓고 누구를 증인으로 부를지 검토하다 해당 사안은 그룹 차원의 문제가 아닌 스타벅스 내부 사안으로 판단, 송 대표를 증인 신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노위는 이날까지 증인 신청 의견을 취합하고 오는 26일 의결을 거쳐 최종 국정감사 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2달간 시즌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 음료를 구매하면 주어지는 7종의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HCHO)가 검출돼 스타벅스의 자발적 리콜을 진행된 바 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2달간 시즌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 음료를 구매하면 주어지는 7종의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HCHO)가 검출돼 스타벅스의 자발적 리콜을 진행된 바 있다. (사진/스타벅스 제공)

송 대표는 지난 2020년에는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점장이 사과를 강요한 사건과 관련해 노동 실태 문제와 관련해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지난해에선 친환경을 내세운 리유저블 컵(다회용컵) 이벤트가 실제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고 결국 플라스틱 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과 관련해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이처럼 송 대표는 지난 2년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어 이번에도 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3년 연속 국감 증인석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5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2달간 시즌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17잔 음료를 구매하면 주어지는 7종의 증정품 중 하나인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HCHO)가 검출돼 자발적 리콜을 진행했다.

폼알데하이드(HCHO)는 상온에서 무색의 기체 상태로 존재하며 특유의 자극적 냄새를 가지고 있다. 체내에 농축되지는 않지만 호흡을 통해 장기간 노출되면 유해한 성분으로 미국 환경 보호국은 1987년 폼알데하이드를 잠재적인 인간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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