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국민 97% 코로나 항체 보유”
26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국민 97% 코로나 항체 보유”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9.23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인 이상 모이는 실외에서도 착용 의무 해제
백신 접종·자연 감염으로 국민 97% 항체 보유
오는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오는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독감 환자 증가 및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 위험을 고려해 행정 절차를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행사·공연·스포츠경기장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됐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총리는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국민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총리는 “자연 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