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라면에 앞서 과자값 15.3% 인상 결정
삼양식품, 라면에 앞서 과자값 15.3% 인상 결정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9.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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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밥, 짱구 등 삼양식품 스낵 가격 15.3% 인상
최근 주요 라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직 '나홀로' 라면값을 올리지 않은 삼양식품이 주력 제품 대신 과자 가격을 우선적으로 올리기로 해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빠르면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과자 사또밥과 짱구 등 스낵 가격을 각각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3% 인상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마트의 삼양식품 과자.  (사진/뉴시스)
최근 주요 라면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아직 '나홀로' 라면값을 올리지 않은 삼양식품이 주력 제품 대신 과자 가격을 우선적으로 올리기로 해 주목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빠르면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과자 사또밥과 짱구 등 스낵 가격을 각각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3% 인상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마트의 삼양식품 과자.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농심과 팔도, 오뚜기 등 주요 라면 업체들이 가격 인상할 때 나홀로 동결에 들어간 삼양식품이 라면 대신 과자 등 스낵 가격을 15.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삼양식품은 과자 사또밥과 짱구 등 과자 가격을 편의점 기준 각각 1300원에서 1500원으로 15.3% 인상한다. 인상 예정일은 다음 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소맥분과 팜유의 구매단가가 높아지고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도 계속 오르면서 농심은 라면의 출고가를 평균 11.3%, 과자 등 스낵 가격을 평균 5.7% 인상했다.

팔도 역시 12개 브랜드의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했고 오뚜기도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0% 인상한 바 있다.

경쟁 업체들이 일제히 라면 가격을 올릴 때 삼양식품은 라면의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다보니 환차익 효과로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과자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은 "라면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가격 인상 요인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가격 인상 계획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과자는 국내 판매이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과자 가격 인상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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