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새출발기금.kr에서도 신청 가능해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로 불가항력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이 오늘(4일) 공식 출범했다. 이에 전국 76개소에 준비된 오프라인 현장창구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새출발기금 신청이 가능하다.
이날 출범식은 캠코 양재타워에서 백혜련 정무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출발기금 이사진, 금융협회장 및 금융기관장,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이종국 새출발기금 사무국장(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이 새출발기금 운영계획을 보고했다. 새출발기금은 부실(우려)채권의 매입 등의 방법으로 상환일정 및 금리조정, 채무감면 등 실시해 최대 30조원이 지원된다. 오늘부터 1년간 채무조정 신청 접수 및 채권 매입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기금 협약식에는 기술보증기금과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새출발기금, 생명보험협회,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손해보험협회, 수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신협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9개 협약 금융협회와 기관이 참여했다.
출범식에서 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조치에 묵묵히 협조해주신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협약기관과 힘을 합쳐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빚부담을 경감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방역지침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빚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장관도 최초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제도인 새출발기금 출범을 환영하며 만기연장·상환유예 추가 지원에 이어, 새출발기금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금융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새출발기금이 방역조치 협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성공적 재기를 지원하고, 부실 방치로 인한 사회·경제·금융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 26개 사무소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50개 등 오프라인 현장창구를 통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이 시작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을 통해서도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