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196억 달러 감소...13년 만에 최대 감소
9월 외환보유액 196억 달러 감소...13년 만에 최대 감소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0.06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한국은행 ‘2022년 9월말 외환보유액’ 발표
지난 9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대비 196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9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 대비 196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9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196억6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에 274억2000만 달러가 감소한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7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4364억3000만 달러)보다 196억6000만 달러가 줄어 들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이유는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미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의 유가증권이 3794억1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55억3000만 달러 줄었다. 유가증권은 외환보유액의 91.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유가증권 매도로 예치금은 전월보다 37억1000만 달러가 줄어든 141억9000만 달러(3.4%)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전월보다 3억1000만 달러가 줄어든 141억5000만 달러(3.4%)로 집계됐다.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1.2%)로 나타났고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1억 달러 줄어든 42억3000만 달러(1.0%)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보유한 나라는 중국이고 이어 일본, 스위스, 러시아, 인도, 대만, 사우디 아라비아 순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