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4곳 주가 하락세
[한국뉴스투데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카카오 계열사 4곳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상장사 4곳의 시가총액 총 72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2550원(5.12%) 내린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카카오는 장 초반 4만7300원까지 하락해 지난 11일 4만8800원에 이어 이틀 만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6월 17만3000원까지 올랐던 카카오의 주가는 고점 대비 72%가 넘게 빠진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연일 하락세를 보여 반토막이 났다.
카카오뱅크도 전날보다 1200원(6.76%) 하락한 1만65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장 중 1만6500원의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페이도 전날보다 1800원(4.97%) 하락한 3만44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카카오게임즈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2150원(5.8%) 내린 3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장중 3만4250원까지 하락해 최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 상장사 4곳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시총은 21조637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7조8883억원, 카카오페이 4조5643억원, 카카오게임즈 2조8743억원이다.
지난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4곳의 시가총액이 108조2432억원이었던 것을 볼때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71조8526억원의 시총이 줄어들 셈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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