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19년 만에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35층 
은마아파트, 19년 만에 재건축 심의 통과...최고 35층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0.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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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5층에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 포함)로 재건축
지난 19일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
지난 19일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강남구 최대 주거 대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이 19년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최고 35층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됐다. 서울 강남구 최대 주거 전용 대단지로 23만7900m2의 면적에 28개동, 4424세대가 거주 중이다.

1996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2003년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안전진단에서 연이어 탈락하고 각종 규제에 묶여 26년째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2010년에 들어 가까스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아 다시 재건축에 탄력이 붙었으나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최고 49층 높이 재건축 설계안이 당시 서울시의 35층 층고 제한 규제에 막혀 다시 발목을 잡혔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해 35층 층고 제한 규제를 없애고 올해 들어 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결국 재건축 계획안이 통과, 재건축 추진 26년 만에 본격적인 재건축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심의 문턱을 넘은 은마아파트는 최고 35층으로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 포함)가 들어설 전당이다. 건폐율은 50% 이하, 상한 용적율은 250%이하가 적용된다.

한편,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강남구 일대 재건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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