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소상공인 피해 5일간 1254건 접수
‘카카오 먹통 사태’ 소상공인 피해 5일간 1254건 접수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0.2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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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오는 31일까지 피해 접수 받아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상공인 피해사례는 5일만에 1254건이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상공인 피해사례는 5일만에 1254건이 접수됐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상공인 피해사례는 5일만에 1254건이 접수됐다.

지난 17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소상공인연합회가 카카오 먹통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사례를 취합한 결과 총 1254건이 접수됐다.

업종별 피해 비중을 보면 운수업이 33.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식업 24.19%, 도소매업 13.99%, 서비스업 16.52%, 기타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도 유료 서비스인 카카오T프로멤버십과 카카오T 블루, 멜론, 테이블링, 카카오 광고 등의 피해는 5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서비스인 카카오T 일반호출과 카카오맵,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결제 등 피해 규모도 39.98%를 차지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 접속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 서초구의 한 업체는 카카오톡 채널 먹통으로 신규 및 재방문 예약 손님 확인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업체는 카카오 ‘선물하기’ 이용 불가로 평소 주말 기준 평균 150만원에 달하는 쿠폰 매출이 전혀 없었다.  이르던 쿠폰 매출을 

카카오맵 기반 배달 대행사를 이용하는 경기도 오산시 한 업체는 배달 대행사를 이용하지 못해 주문 자체를 받을 수가 없었다.

대구시 중구의 한 업체는 카카오 모빌리언 주차 차단기 이용 서버 다운으로 주차장 운영이 마비됐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사태 이틀 뒤인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피해 접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으로 오는 31일까지 피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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