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재정비계획안 통과...한남뉴타운 속도낸다
한남4구역 재정비계획안 통과...한남뉴타운 속도낸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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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 통과
지상 23층 이하, 2167세대(공공 326세대)예정
사지난 15일 서울시가 한남4구역의 재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모습. (사진/뉴시스)
사지난 15일 서울시가 한남4구역의 재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일대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서울시가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한남뉴타운 모든 재개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 통과

1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한남4구역은 해발 90m 범위에서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도록 지상 23층 이하로 총 세대수 2167세대(공공주택 326세대 포함)로 지어진다. 용적률은 226%다.

서울시는 전용 59㎡ 이상 51세대를 확보해 소형 평형 위주의 임대주택에서 벗어나게 할 예정이다. 또 공공주택을 구역 전체에 분산한다. 분양·임대 세대의 동·호수 추첨을 동시에 진행하는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로 세대를 구성한다.

특히, 한남4구역 내 재개발 재건축 준공 연한을 충족하지 못한 보광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전면 철거 후 재개발이 결정됐다. 내수 재해위험지구인 장문로변은 지반고를 높여 자연 배수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남4구역 내 공공시설인 보광동주민센터와 파출소, 우체국은 보광로와 장문로 교차지역에 신축 이전된다. 그 외에 우리동네키움센터와 노인복지회관, 서울장학재단 등 복지시설과 공공청사 역시 인근에 들어선다.

한남뉴타운 전체 정비사업 속도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전체가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남뉴타운 재개발은 단군 이래 가장 규모가 큰 재개발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총 5개 구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한남뉴타운 개발 중 한남1구역은 재개발 후보지로 올랐다가 최종적으로 제외되면서 사업이 멈춰 현재는 한남2구역과 3, 4, 5구역만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한남뉴타운 재개발사업 중 제일 규모가 큰 한남3구역은 지난해 현대건설로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예정으로 한남뉴타운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로 추진 중이다.

한남2구역은 최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남5구역은 지난달 서울시의 심의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심의 통과와 관련해 "한남4구역 변경안 통과가 한남지구 전체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주거단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다채로운 건축디자인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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