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사와 내년 온실가스 감축 협약 '탄소 중립 가까이'
정부, 건설사와 내년 온실가스 감축 협약 '탄소 중립 가까이'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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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업체들과 온실가스 감축 업무협약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체들과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픽사베이)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체들과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체인 주요 건설사와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탄소중립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23일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체인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디엘이앤씨와 2023년도 온실가스 1만8729tCO2-eq 감축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감축 목표치인 1만8729tCO2-eq는 자동차 5000여대가 1년동안 운행(연 2만km 기준)하면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이다. 올해 감축 목표인 1만5005tCO2-eq를 달성하면서 지난해 대비 감축 목표치가 25% 증가했다.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목표관리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5만tCO2-eq 이상인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목표관리제 대상 건설사들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관리체계 및 제도이행 능력을 보유한 주요 건설사(목표관리업체 4개사)와 자발적 감축 업무협약 건설사 삼성엔지니어링, 일성건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건설, 한라, HDC현대산업개발 등 6개사가 선도적으로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국토교통부 우정훈 건설산업과장은 “국토교통부는 건설업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관장기관으로서 민간 주도의 혁신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건설업체의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부동산원과 목표관리업체 및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설사들과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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