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물의 길’... 마침내 길이 열렸다
‘아바타: 물의 길’... 마침내 길이 열렸다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2.12.10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2022년 대미를 장식할 <아바타: 물의 길> 길이 열렸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아바타: 물의 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존 랜도 프로듀서,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기자간담회,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임스 카메론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존 랜도 프로듀서, 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아바타: 물의 길' 기자간담회,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에 대해 우리의 영화는 탐험, 가족, 드라마와 함께 감정적인 스토리도 담겨있다.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잔상으로 남아서 우리에게 느끼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아바타: 물의 길>은 누구를 가르치는 영화라기보다는 느끼는 영화다라며 전편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아바타>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국에 와서 기쁘다. 모두 영화를 즐겨 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전편의 열대우림에서 바다로 배경을 옮기며 판도라 행성의 수중 세계를 펼쳐낸 것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로서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바다는 나에게 중요하다.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개인적인 삶과 영화 두 개 모두를 잡고 싶었다. 바다는 나의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도 하고, 제가 많이 알고 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가 생각했을 때 바다는 드림 월드라고 바다 예찬에 진심이었다.

이어서 존 랜도 프로듀서는 “<아바타: 물의 길>은 꼭 대형 스크린에서 관람해야 한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정을 이루고 그들이 겪게 되는 생존 여정을 담은 서사극이다.

전편에서 제이크 설리네이티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면,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네 자녀를 둔 설리가족의 삶이 펼쳐진다.

샘 워싱턴은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항상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데 사랑을 통해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타이타닉><에일리언> 모두 그랬다. 스토리는 어렵고 도전 과제도 많았지만, 그 정신을 살리려 했다라며 전 인류가 공감하는 가족애를 언급했다.

새로운 부족의 등장부터 더 강력한 위협을 가하는 지구의 기업 RDA와의 전시 상황까지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캐릭터에 대해 조 샐다나는 “<아바타: 물의 길>제이크와 네이티리가 가족을 만들고, 대혼란 전투 사이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가족이 담는 복합적인 여러 가지 요소들을 연기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출연 배우로서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바타>의 그레이스 박사에서 이번에는 10대 소녀 키리로 분한 시고니 위버는 세대를 뛰어넘는 열연에 대해 영화는 가슴 벅찬 것을 느끼게 하는 어떤 것으로 생각한다. ‘키리는 느낌이 충만한 아이이고, 이것에 집중하며 연기했다고 전했다.

<아바타>쿼리치 대령으로 재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스티븐 랭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재탄생 시켜줘서 무척 감사하다. 쿼리치 대령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확장됐고, 이에 대해 고민하며 연기했다며 감독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아바타: 물의 길',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아바타: 물의 길',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한국 시장은 나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아바타>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알고 있고, 그래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결정했다며 한국 관객들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바다는 어머니와 같습니다. 생명의 근원이죠. 이 영화는 뭔가를 하라고 요구하기보다는 느끼게 하는 영화입니다."라는 제임스 카멜론 감독은 192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이 길다고 불평할 관객은 없을 것이라는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비족(Na’vi)은 판도라 행성의 토착민을 일컫는 말로, 판도라 행성에 사는 모든 종족을 아우르는 용어다. 극중 제이크 설리네이티리가 속한 부족의 명칭은 오마티카야, 새롭게 등장하는 물의 부족은 멧케이나족으로 일컫는다.

오마티카야부족을 떠난 설리와 네이티리 그리고 그들의 네 자녀의 새로운 길이 마침내 열렸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