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 방해’ 검찰, KH그룹‧최문순 압수수색
‘알펜시아 입찰 방해’ 검찰, KH그룹‧최문순 압수수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1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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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강원도개발공사 등 20곳 압수수색 진행 중
검찰이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와 관련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검찰이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와 관련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검찰이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와 관련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부터 강원도개발공사와 KH그룹 관계사 사무실, 최 전 지사의 주거지, KH그룹 관계자 주거지 등 약 2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강원도개발공사는 공개 경쟁 입찰 방식으로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KH강원개발주식회사는 KH그룹 산하의 특수목적법인이다.

문제는 해당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의 계열사였다는 점이다. 이에 강원도와 KH그룹 간의 사전 조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지난 7월 공정위에 입찰 담합 의혹 진정서를 내고 경찰에도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낸 바 있다.

이후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월 입찰방해 혐의를 적용해 최 전 지사를 입건하고 최종 낙찰자인 KH그룹도 입건했다.

지난 6월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의 공개 경쟁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의 계열사였다는 점에서 입찰 담합과 최 전 지사의 입찰방해 혐의가 의심되고 있다. 사진은 알펜시아 리조트. (사진/뉴시스)
지난 6월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강원도개발공사의 공개 경쟁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의 계열사였다는 점에서 입찰 담합과 최 전 지사의 입찰방해 혐의가 의심되고 있다. 사진은 알펜시아 리조트. (사진/뉴시스)

한편, KH그룹은 쌍방울그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추진했던 남북 교류 행사를 공동 후원하고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북측에 외화를 송금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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