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서 18만명 개인 정보 유출...경찰 수사
LG유플러스서 18만명 개인 정보 유출...경찰 수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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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고객 정보 유출 확인해
고객 공지는 8일 지나서나 밝혀
국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이용자 18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이용자 18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내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 이용자 18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0일 LG유플러스는 공지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일부 고객님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출된 고객의 개인정보는 개인 별로 차이가 있으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라며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개인 정보가 유출된 약 18만명의 고객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개인 별로 문자나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개인 정보 유출 여부가 불안할 경우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개인정보 유출 여부 및 유출항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고객 정보 유출을 인지한 것은 지난 2일이다. 이후 일주일이 지난 9일에서야 LG유플러스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정보의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 및 정부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서 고객 정보 관리 과정과 해킹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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