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숙경)가 주관하는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필름X젠더’가 1월 30일부터 출품작을 공모한다.

’필름X젠더' 프로젝트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관하는 단편영화 제작 지원 공모 사업이다. 매년 여성 영화인의 창의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두 편의 단편을 선정해 제작비를 지원하고, 시나리오 컨설팅과 편집 모니터링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필름X젠더’ 섹션에서 상영된다.
2019년 시작돼 올해 5회를 맞는 ‘필름X젠더’ 올해 공모 자격 기준은 공모 시작일 기준으로 2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연출자 개인으로 일상 속의 젠더 문제를 다룬 영화라면 출품이 가능하다.
그동안 ‘필름X젠더’를 통해 제작된 작품은 총 8편.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청년감독부문 대상을 받은 ‘자매들의 밤’(김보람 감독)을 비롯해 ‘소금과 호수’(조예슬 감독)가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2022년에는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 Move Forward>와 이혜지 감독의 <엄마 극혐/ My Annoying Mother>이 선정되어 지난 제24회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다.
선정된 작품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 강사를 통해 일선 교육 현장에서 성인지 교육용 콘텐츠로도 활용된다.

올해 공모는 1월 30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20분 이하 단편영화로 일상 속 젠더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작품이라면 형식과 장르를 불문하고 지원할 수 있다. 극영화의 경우 완성된 시나리오, 극영화 외의 경우 구성안을 필수로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 및 예산안, 촬영 계획안 등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두 편의 작품에는 각 작품 당 2000만원으로 총 4000 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완성된 작품은 2023년 8월 열리는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올해 25회를 맞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