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니콘기업 22개사...여기어때·오아시스 추가
지난해 유니콘기업 22개사...여기어때·오아시스 추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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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니콘기업 역대 최다...7개사 추가
지난해 7월 21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규 유니콘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지난해 7월 21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규 유니콘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이 지난해 말 기준 22개사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보다 4개사가 증가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이 22개사라고 밝혔다.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됐고 쏘카(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등 3개사는 졸업했다.

이는 국내 유니콘 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다. 복합 경제위기로 지난해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절반 이하(52.1%)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신규 진입 중 아이지에이웍스,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등 3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연간 최다인 3개사로,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해 추가된 유니콘기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유니콘에 등재됐다.

시프트업은 양대마켓(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매출 1위 게임(‘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을 개발한 모바일 게임 분야 스타트업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기업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여기어때컴퍼니는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항공권, 맛집 예약 등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여행 종합 플랫폼 ‘여기어때’를 운영 중인 기업이다. 

오아시스는 국내 새벽배송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거두고 있는 24시간 신선식품 배송 업체이다. 2월말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상장이 이루어지면 ‘이커머스 상장 1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트릿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으로,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농업계 첫 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2020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기업으로, 경영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중심으로 200만곳 이상의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영 장관은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면서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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