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마약 투약'으로 구속 심사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 '마약 투약'으로 구속 심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3.02.2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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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YM의 최대주주이자 임원인 벽산그룹 3세 김모씨 구속영장
지난 22일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벽산그룹 3세인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2일 검찰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벽산그룹 3세인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최근 재벌가 3세와 전 경찰청장 아들 등이 마약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벽산그룹 창업주 손자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주목된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 22일 벽산그룹 창업자 손자인 40대 김모씨(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벽산그룹 창업주 고 김인득 명예회장의 손자로 벽산그룹에서 계열분리된 TYM의 최대주주이자 임원이다.

TYM은 농기계 전문기업으로 트렉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농업용기계에서 북미발 판매 호조로 세계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신종 마약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종 마약은 다양한 약물을 합성해 만든 마약으로 코카인, 대마 등 천연 마약과는 조금 다르다.

검찰은 김씨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벽산그룹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은 들을 수 없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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