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서현우’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 수상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서현우’ 올해의 새로운 남자 배우상 수상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2.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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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개 부문 시상

한국 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24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 등 총 15개 부문에 수상자를 시상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네이버 NOW.에서 생중계됐다.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수상자 서현우 배우,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제공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수상자 서현우 배우,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제공

DGK(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주최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오늘 오후 630분 개최된다. 300여 명의 한국 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 특별한 시상식은 예고편 편집부터 행사의 진행까지 감독들이 직접 참여하여 이루어진 축제.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던 시상은 국제영화 감독상까지 총 15개 부문에 걸쳐 이루어졌다. 봉만대 감독이 시상식 진행을 맡고,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오프닝 공연으로 영화 부문 올해의 감독상 후보작 5편의 OST 메들리를 연주했다.

전년도 수상자였던 황동혁, 이준익, 윤 단비, 홍의정 감독과 배우 이병헌, 정호연, 전종서, 김 신록, 강말금 등이 시상자로 참여해 시상식을 빛낸다. 올해 수상 후보로 선정된 배우들과 한국 영화감독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축하하는 영화 축제의 자리다.

권다함, 김민귀, 김성철, 노재원, 박예영, 박지후, 박진주, 배수지, 서현우, 손은서, 양말복, 윤찬영, 이은샘, 이해우, 임지호, 정성화 배우가 자리를 함께하고, 전년도 수상자이자 올해 시상자로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영화와 시리즈 부문 후보로 각 이름을 올린 강윤성, 김세인, 김정영, 김한민, 신수원, 안태진, 윤제균, 윤종빈, 이혁래, 이호재 감독 등도 참석했다.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올해의 여자배우상,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CJ ENM 제공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남자배우상,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올해의 여자배우상,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CJ ENM 제공

특별히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정서경 작가와 함께 각본상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박해일은 올해의 남자배우상, 탕웨이는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서현우는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유일하게 시상식에 참석한 서현우는 꽃다발이 아닌 상추 다발을 받고 잘 싸 먹겠다고 너스레를 덜었다. 그리고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를 한명 한명 호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별히 오디션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됐는데, 당시 위압감 있는 덩치가 아니라서아쉽지만,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하셨던 박찬욱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해외 촬영 중이라서 불참했다. 대리 수상은 한국영화감독조합의 공동 대표인 윤제균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윤제균 감독은 제일 받고 싶은 상인데, 이런 식으로 흑!.“황당해하면서 마치 빙의가 된 것처럼, 자신의 수상 소감을 줄줄이 읊으며 즉흥적인 해프닝으로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서경 작가는 영상으로 "존경하는 선·후배 감독님들이 주는 상이라서 기쁘다.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배우 박해일도 심한 감기로 참석하지 못해서 민폐를 드려 죄송하다고 정중히 예의를 차렸다. 탕웨이도 일정상 불참해서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 시리즈 부문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제공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 시리즈 부문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제공

시리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의 <수리남>2관왕을 받았다. 윤종빈 감독은 올해의 각본상과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리남을 처음 제안받았을 땐 영화였다. 시리즈로 전환되면서 제작비가 많이 들었는데, 깎지 않고 지원해준 넷플릭스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선·후배 동료 감독이 주는 상이라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하며, 함께 작업한 분들께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올해의 감독상(Director of the Year)은 영화 부문에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 시리즈 부문에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감독상(New Director of the Year)<올빼미>의 안태진 감독, 올해의 각본상(Script Writer of the Year) 영화 부문에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박찬욱 감독이 수상했고, 시리즈 부문에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권성휘 작가가 수상했다.

올해의 비전상(Vision of the Year)<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이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의 여자배우상(Actress of the Year) 영화 부문에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수상했고, 시리즈 부문에 <안나>의 수지(SUZY)가 수상했다.

올해의 남자배우상(Actor of the Year) 영화 부문에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이 수상했고, 시리즈 부문에 <수리남>의 조우진가 수상했다.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New Actress of the Year) 영화 부문에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이 받았고, 시리즈 부문에 <안나>의 박예영이 받았다.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New Actor of the Year) 영화 부문에 <헤어질 결심>의 서현우가 수상했고, 시리즈 부문에 <수리남>의 김민귀가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의 국제영화감독상(Director of the YearInternational Feature Film)<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이 수상했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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