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각설, 한동훈·원희룡·권영세·박진 등 교체 가능성
​​5월 개각설, 한동훈·원희룡·권영세·박진 등 교체 가능성
  • 박은진 기자
  • 승인 2023.04.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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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이후 순방 효과 내기 위해 개각, 내년 총선 준비해야 하는 숙제
한동훈 비대위 체제설 등 각종 소문 나돌고, 내년 총선 공천 갈등도

윤석열 정부의 개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에 나가야 할 국무위원들이 대거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장관직에 있던 인물이 총선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1년 전에 사직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5월 개각설이 마냥 무책임한 ‘설’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있다. 문제는 개각 과정에서 검찰 출신이 대거 공천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유로 검찰공화국에서 검찰 정당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편집자주>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5월 개각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내각은 물론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교체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이번 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후 개각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 국빈 방문 이후 윤석열 정부 2년차 국정중영 목표와 방향을 정비한다는 것이 그 목표이겠지만 아무래도 내년 총선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그것은 대통령실과 내각에 있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 출신이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일 높다.

한동훈 차출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한 장관은 정치에 뜻을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혀왔지만 이미 한 장관은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이런 이유로 내년 총선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출마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기현 대표 체제가 영남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총선을 진두지휘할 사람이 필요하고, 이에 한 장관이 총선을 진두지휘하면서 수도권 총선 승리를 담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특히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 체제가 내려오고 난 후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대표가 당 대표가 되자마자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로 인해 김기현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을 과연 치를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무엇보다 김 대표가 당과 대통령실 사이에서 과연 제대로 된 중재자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면서 이에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이야기가 나온다. 장관급은 그야말로 화려하다. 장관급 중에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사람들이 열손가락 이상으로 나올 정도이다. 그만큼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5월에 개각을 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월에 개각을 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원희룡·박진·권영세 등등

총선 출마자로 꼽히는 인물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이다.

이들은 모두 정치인 출신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버린다면 그로 인한 국정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스타 장관으로 불리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차관급으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이노공 법무부 차관, 김남우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이와규 법제처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에서도

대통령실 내에서는 수석급으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출마는 결국 공천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내각과 대통령실에 있었기 때문에 친윤계로 분류되고, 그러다보면 공천 과정에서 상대 경쟁 후보가 탈락할 경우 친윤계에 밀렸다면서 반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로 인해 공천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유로 친윤계 프레임에서 벗어나면서 공천을 받아야 하는 그런 숙제를 안고 있다. 그것은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수많은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박은진 기자 knews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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