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진구·공승연 사회로 진행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진구·공승연 사회로 진행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4.1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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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매진, 일반 상영작도 매진 행렬

14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오는 2718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진구·공승연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진구, 공승연,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진구·공승연이 맡게 됐다.

진구 배우는 2003년 드라마 올인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우월한 하루, 형사록, 사막의 왕, 영화 <명량>(2014), <원라인>(2016),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2022)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 준 중견 배우.

공승연 배우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불가살,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애타게 찾던 그대>(2021) 등에 출연하며 섬세하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 준 배우. 특히 공승연은 <혼자 사는 사람들>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을 맡는 등, 전주국제영화제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427()에 개최되는 개막식은 1830분에 레드카펫 게스트 입장 후,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민성욱,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환영사,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소개, 각 경쟁 섹션별 심사위원 소개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 후에는 개막작으로 초청된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이 상영된다.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는 벨기에 도시를 배경으로 한 어린 소년과 사춘기 소녀의 소외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토리와 로키타'를 연출한 다르덴 형제 감독, (주)영화사 진진 제공

다르덴 감독의 최초 내한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12일 진행된 개막식 온라인 예매는 이미 매진됐다.

오늘, 14일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개막작 일반 상영분은 모두 매진. 특히 개막작 상영과 함께 진행되는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마스터클래스와 형제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상영 회차는 전회 매진된 상태다.

전주영화제는 온라인(모바일) 예매를 원칙으로 한다. 때문에, 온라인에서 매진된 영화는 영화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없다. 온라인 예매 잔여석이 있을 때만,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늘, 1411시로 공지된 예매는 서버 오류로, 14시로 연기됐으나 이마저도 폭주하는 예매 행렬로 예매가 쉽지 않았다. 운 좋게 접속이 됐어도 화면으로 본 것은 매진!’, ‘매진!’이었다.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첫 내한에 예비 관객들의 마음이 들썩거린 하루였다. 그 외 초청작들도 감독이 참여하는 상영은 거의 모든 작품이 한순간에 매진됐다.

오늘, 전주영화제 예비 관객은 영화제 홈페이지에 눈을 박고 보낸 긴 하루였다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 슬로건은 예매부터 시작된 듯하다.

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27일부터 56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열흘간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 단편 38편은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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