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아프리카영화제 개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담아
‘제5회 아프리카영화제 개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담아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5.17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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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12개국 14편 영화 초청 상영

·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이란 부제목으로 영화의전당,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과 공동으로 2023 아프리카영화제(Africa Film Festival 2023)518()부터 614일까지 28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영화 외에 음악과, 토크 프로그램, 체험 행사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2023 아프리카영화제 초청작, 튀니지, 리게 세히리 감독의 '무화과 나무아래' 스틸컷,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2023 아프리카영화제 초청작, 튀니지, 리게 세히리 감독의 '무화과 나무아래' 스틸컷,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프리카영화제가 개최된다. 2023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식은 518()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아프리카 주요국 12개국의 VIP와 일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개막작 상영 없이 개막 공연으로 진행된다. 3세계 음악의 선구자인 하림의 개막 축하 공연으로 진행된다. 하림은 영화관 옆 음악카페라는 이름으로 12개국의 14편의 상영작 중 하림의 추천작 3편과 함께 각 영화에 어울리는 음악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아프리카영화제에서 어느 때보다도 많은 12개국의 다채로운 아프리카 영화를 상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는 아프리카 한 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매체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아프리카의 문화와 사회, 그리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518()부터 531()까지 개최되는 아프리카 문화축제인 아프리카 주간(Africa Week)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2023 아프리카영화제 초청작, 짐바브웨, 카밀라 닐손 감독의 '프레지던트' 스틸컷,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2023 아프리카영화제 초청작, 짐바브웨, 카밀라 닐손 감독의 '프레지던트' 스틸컷,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이 추천한 영화들로 구성됐다.

짐바브웨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다룬 다큐멘터리인 카밀라 닐손 감독의 <프레지던트>(2021)를 비롯하여 12개국의 14편의 아프리카 영화가 상영된다. <프레지던트>는 지난 2021년 제1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작품.

알제리 자파르 가셈 감독의 <헬리오폴리스>(2021),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엘비스 사뱅 응가이비노 감독의 <마콩드>(2020), 가나의 단편 모음작 <값비싼 공기, 마법서의 유산, 조용한 분노>, 케냐 아놀드 므완질라 감독의 <탈리야>(2021), 말라위 라즈 파텔, 잭 파이퍼 감독<개미와 베짱이>(2021), 모로코 라일라 마락치 감독<락 더 카스바>(2013), 나이지리아 오모니 오볼리 감독<오카포의 법칙>(2016), 남아공 샤멜라 시다트 감독<아프리카의 모의법정>(2022), 수단 암자드 아부 알라라 감독<너는 스무살에 죽을거야>(2019), 튀니지 리게 세히리 감독의 <무화과 나무아래>(2021), 잠비아 마틴 S. 물레야 감독의 단편 <소년들의 거짓말>(2022) 등이 상영된다.

2023 아프리카영화제 초청작, 말라위, 라즈 파텔, 잭 파이퍼 감독의 '개미와 베짱이' 스틸컷,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2023 아프리카영화제 초청작, 말라위, 라즈 파텔, 잭 파이퍼 감독의 '개미와 베짱이' 스틸컷,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라즈 파텔, 잭 파이퍼 감독<개미와 베짱이>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2022년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초청 상영됐던 작품. 암자드 아부 알라라 감독<너는 스무살에 죽을거야>는 지난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가나 대사관 추천작은 3편의 단편 모음이다. 렉스 아피아 Jr 감독의 <값비싼 공기>(2022)기후변화로 인해 대기 중의 산소가 오염되어 인간은 합성 산소를 구입해서 살아야 한다는 디스토피아 이야기. 대니얼 드워모감독의 <마법서의 유산>(2022)은 판타지 영화. 그레이스 아드제테이 감독의 <조용한 분노>(2022)는 바람 난 남편 길들이는 로맨스 영화.

2023 아프리카영화제 포스터,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2023 아프리카영화제 포스터,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영화 상영 외에도 토크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프리카의 영화와 문화 이야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크 프로그램은 '무비건조'와 함께한다. 14편의 상영작을 각각 아프리카의 환경, 여성, 가족, 전설, 동화, 인권, 역사 등의 키워드로 다채롭게 소개하며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토크 프로그램은 영화의전당과 KT&G 상상마당에서 한 번씩 진행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아프리카 원두를 소개하는 커피 시음회가 특별히 부산세계시민축제와 함께진행된다. 이 외에도 현장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부스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2023 아프리카영화제는 12개국 대사관이 추천한 14편의 장·단편 작품을 온·오프라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518일부터 524일까지 영화의전당(부산)에서 진행되고, 이어서 525일부터 531일까지 KT&G 상상마당(홍대)에서 만날 수 있다.

2023 아프리카영화제 오프라인 상영에 대한 예매는 영화의전당과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무료 예매로 가능하다. 온라인 관람은 61일부터 14일까지 한·아프리카재단 네이버TV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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