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 서울숲 개장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 서울숲 개장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5.19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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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피기스, 오키타 슈이치, 국제경쟁부문 감독, 배우 참석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 기간 중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BYE BUY PLASTIC MARKET)’63, 4일 이틀간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진행된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로버트 코놀리 감독의 '블루 백' 스틸컷,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로버트 코놀리 감독의 '블루 백' 스틸컷,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20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고’(Buy), 플라스틱과는 이별한다’(Bye)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행사를 진행한다.

마켓 행사는 판매와 전시, 그리고 체험 부스로 구성되어 진행한다. 마켓 행사에 출품된 친환경 제품도 둘러 보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 순환의 의미를 이해하고,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부스는 중고 물품, 가방 및 잡화, 뷰티 및 욕실, 공예품, 리빙소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확정한 친환경 브랜드는 공기핸드크리프트, 리에코서울, 얼스오브제, 밀드플레르, 목화송이협동조합, 산림청, 삭스플리즈, 살리다, 이든, 소셜혁신연구소(피스하나, 메종빈, 르쁘띠아뜰리에), 썬스코, Blueorb, 알맹상점, 앙코르프로젝트, 어반에코, 언롤서피스, 오롯이도로시, Natrure su, 플라스틱방앗간 등이다.

각각의 부스에서는 중고 물품 거래, 우드 코스터, 우드 화분, 폐페트병, 노트북 가방, 친환경 제스모나이트 오브제, 재사용 용기 및 자연분해 스킨케어 화장품, 앞치마, 양말 인형, 업사이클링 가방, 친환경 면 생리대, 얼스바, 공예품, 폐현수막 가방&지갑 등 자원 순환에 기여 하는 친환경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 포스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 포스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마켓 외에도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도 다양하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전시회’, ‘유리한 클래스-유리반지 만들기’, ‘오브제 공작소-얼스오브제 제작소’, ‘플라스틱방앗간-플라스틱 수거 활동’, ‘산림청-목공 만들기 및 목공 놀이터 체험’, ‘스탬프투어등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친환경 제스모나이트 트레이 만들기 실크 워크숍은 얼스오브제와 키후위키에서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그 외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예약으로 진행된다.

영화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탬프투어도 기획됐다. 스탬프투어는 영화관과 바이바이플라스틱 마켓을 직접 방문해 인증한 뒤, 마켓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서울국제환경영화제 SNS 팔로우 및 뉴스레터 구독 이벤트로 일회용품 없이 즐기는 비건 카페이벤트도 진행한다. 마켓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sief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매년 6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개최한다. 2009년부터 전 세계 환경영화제들의 네트워크인 그린필름네트워크 소속으로 활동하며, 한 편의 영화가 가진 힘으로 환경의 힘을 회복하는 데 영화제의 목적을 둔다.

61일 개막식에 초청된 개막작은 팀 윈튼의 베스트셀러인 블루 백을 원작으로 한 호주 로버트 코놀리 감독의 <블루 백>(2022)이다. 산호를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을 하는 해양생물학자 에비와 그녀의 엄마인 도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로버트 코놀리 감독은 <종이배>, <발리보>, <더 터닝>, <드라이>를 연출했다.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33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29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11회 호주아카데미시상식 노미네이트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루백’의 주연 배우 일사 포그, ‘더 피쉬 테일’의 오키타 슈이치 감독, ‘라멘피버’의 고바야시 마사토 감독, ‘부유하는 나무들: 나무의 역사, 숲의 역사’의 피아 뢰늬케 감독, ‘핵 유랑민들’ 공동 연출 킬리안 아르만도 프리드리히 감독, 티지안 스트롬프 자르가리 감독,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루백’의 주연 배우 일사 포그, ‘더 피쉬 테일’의 오키타 슈이치 감독, ‘라멘피버’의 고바야시 마사토 감독, ‘부유하는 나무들: 나무의 역사, 숲의 역사’의 피아 뢰늬케 감독, ‘핵 유랑민들’ 공동 연출 킬리안 아르만도 프리드리히 감독, 티지안 스트롬프 자르가리 감독,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20회를 맞아 다수의 해외 게스트가 영화제에 참석한다.

개막작을 연출한 로버트 코놀리 감독은 참석하지 못하지만, 주인공 에바 역의 일사 포그가 개막식에 참석한다.

개막작이자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된 <블루 백> 감독을 제외한 국제경쟁부문에 선정된 작품의 모든 감독이 영화제에 참석한다.

<아쿠아맨>(2018),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2023)의 제이슨 모모아가 내레이션과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 <딥 라이징>(2023)의 마티외 리츠 감독,

<부유하는 나무들: 나무의 역사, 숲의 역사>(2023)를 연출한 전시 예술가 겸 영화감독 피아 뢰늬케,

그리고 <더 피쉬 테일>(2022)의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제20회 서울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국내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남극의 쉐프>(2009), <모리의 정원>(2017),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2020)를 연출한 감독.

38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우타마, 우리집>(2022)의 알레한드로 로아이사 그리시 감독,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스트라이킹 랜드>(2022)의 라울 도밍게스 감독, <핵 유랑민들>(2023)의 킬리안 아르만도 프리드리히 감독, 티지안 스트롬프 자르가리 감독, 38회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블랙 맘바스>(2022)의 레나 카르베 감독 등이 영화제에 참석한다.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왼쪽부터)영화 감독 마이크 피기스, 영화 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 영화 평론가 키키 펑,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왼쪽부터)영화 감독 마이크 피기스, 영화 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 영화 평론가 키키 펑,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공

국제경쟁부문의 심사를 맡는 마이크 피기스 심사위원장과 크리스 후지와라, 키키 펑 심사위원도 참석한다.

그 외, [스페셜 섹션] 부문인 기후()식품 전성시대<라멘피버>(2021)를 연출한 고바야시 마사토 감독SIEFF’s Special Choice 부문에 초청된 <비의 노래>(2021) 츠타 테츠이치로 감독도 영화제를 찾는다.

영화제에 참석하는 감독, 배우들은 개막식을 비롯하여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1()부터 67()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상영도 병행한다. 극장 상영 예매는 525() 14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디지털 상영작 55편은 개막일인 61()부터 7()까지 퍼플레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온라인극장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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