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칸국제영화제 대미를 장식
‘엘리멘탈’.... 칸국제영화제 대미를 장식
  • 곽은주 기자
  • 승인 2023.05.28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 31일 피터 손 감독 내한

디즈니·픽사 신작 <엘리멘탈>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현지 시각으로 27() 밤 뤼미에르 극장에서 진행된 <엘리멘탈>은 상영 후 5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환호를 받았다.

'엘리멘탈' 칸국제영화제 페막작 상영, 레드카펫, 피터 손 감독,  피트 닥터 제작자,  레아 루이스(앰버 목소리 연기), 마무두 아티(웨이드 목소리 연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엘리멘탈' 칸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영 레드카펫, 피터 손 감독, 피트 닥터 제작자, 레아 루이스(앰버 목소리 연기), 마무두 아티(웨이드 목소리 연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엘리멘탈, 원제: ELEMENTAL> 상영회에는 연출을 맡은 피터 손 감독을 비롯해 제작에 참여한 피트 닥터와 앰버와 웨이드 목소리 연기를 맡은 레아 루이스와 마무두 아티 등이 참석했다칸국제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시작을 알린 <엘리멘탈>은 오는 530, 31일 양일간 대한민국에서 그 감동을 이어 간다. 내한을 앞둔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현장에서의 뜨거웠던 순간은 물론 작품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엘리멘탈'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엘리멘탈'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픽사 신작 <엘리멘탈>은 불, , 공기, , 4개의 원소가 함께 모여 사는 엘리멘트 시티를 환상의 그림으로 담았다. 재치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원소끼리 섞이면 안 된다는 규칙 속에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는 엘리멘트 시티. 그러나 평화로운 엘리멘트 시티에 큰 홍수가 발생하는 위기가 닥친다. 위기 속에 앰버와 웨이드의 모험이 시작된다. 몽환적인 색채의 향연 속에 화려하게 펼쳐지는 불, , 공기, 흙은 따로 또 같이서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도시를 위협하는 위험을 헤쳐나간다.

, , 공기, 흙이 서로 부딪치고 갈등하며 모두의 평화를 모색해 가는 과정이 아름다운 색채로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상상하지 못할 평화의 나라, 꿈의 나라가 활짝 열린다.

'엘리멘탈'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엘리멘탈'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픽사 최초의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은 비범한 스토리텔러로 찬사를 받는 감독으로, 2015<굿 다이노> 데뷔했다. 첫 작품 후 7년 만의 신작인 <엘리멘탈>이 칸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칸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피터 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30, 31일 한국을 깜짝 방문하여 관객을 만난다.

2009년 개봉한 피트 닥터, 밥 피터슨 감독의 <>에서 할아버지 칼과 함께 집에 풍선을 매달아 여행을 떠나는 꼬마 러셀의 모델로 알려진 피터 손 감독이, 이번에는 자신의 작품에서 어떤 아름다운 나라로 우리를 이끌까.

함께 내한하는 이채연 3D 애니메이터는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의 <버즈 라이트이어>(2022), 샘 레이미 감독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및 실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애니메이터다. 이번 작품에서는 원소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앰버의 가족 이야기와 여정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공감했다. 나 자신에 경험이나 도전과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였기에 더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라며 <엘리멘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각기 다른 환경과 여건 속에 살아가는 인간 군상을 불, , 공기, 흙 등 각기 속성이 다른 원소로 의인화한 작품 <엘리멘탈>은 극단적인 이해 충돌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조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통통 튀는 귀엽고 발랄한 색채 리듬으로 보여준다.

곽은주 기자 cineeun60@nat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