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주도냐 정국 급랭이냐, 박찬대의 ‘강경 모드’
​정국 주도냐 정국 급랭이냐, 박찬대의 ‘강경 모드’
  • 박은진 기자
  • 승인 2024.05.0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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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만난 박찬대, 강경한 야당의 입장 보여주고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따라 향후 정국도 출렁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을 접견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을 접견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태도는 확하다. 대여 투쟁 공세가 강화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쥐고 있는 박 원내대표가 대통령실과의 첫만남에서 특검법 수용을 강조하면서 거부권 정국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해 정국은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원내대표의 태도는 확고하다. 범야권이 190여석이 넘는다는 것을 무기로 삼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22대 국회를 임하는 자세는 확고하다. 21대 국회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끌려다녔다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로 했다.

이에 정국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그것은 채상병 특검법에서도 마찬가지다.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느냐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가 돼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된다는 입장이지만 만약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해도 22대 국회에서 다시 재발의를 해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과 만난 박찬대

이런 이유로 지난 7일 박 원내대표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예방했다. 그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한 홍 수석에게 특검법 수용을 촉구한 것이다.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박 원내대표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입장이 궁금하다면서 홍 수석에게 특검법을 수용할 것을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홍 수석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의 입장은 확고하다. 만약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22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박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후보 시절 정견 발표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그리고 22대 국회에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당선자들 중에 채상병 특검법이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박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에서는 민주당의 독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은 송석준 이종배 추경호 의원을 중심으로 원내대표 경선을 하고 있다. 하지만 100여석이 겨우 넘는 국민의힘에게는 어떠한 힘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원심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후임 원내대표가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상당히 힘이 빠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든 상임위원장 독식

여기에 박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갈 뿐만 아니라 민주당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는 모든 상임위원장을 범야권이 독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의힘에게 국회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21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특히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넘겨주면서 개혁법안의 통과가 어려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22대 국회에서는 모든 상임위원장을 독식해서 개혁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민주당의 국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22대 국회는 냉각된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서 과연 박 원내대표가 어떤 협상력을 발휘할 것인지도 두고 봐야 할 문제이다. 현재로서는 박 원내대표가 강한 원내대표를 표방하고 있다. 그것은 국민의힘에 어떤 원내대표가 들어서더라도 강한 박 원내대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반발 커질 듯

다만 국민의힘의 반발이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민의힘으로서는 100여석 넘는 정당으로 최대한 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8일 열리는 정견발표에서 세 후보는 강한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자면 결국 22대 국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결속력이 상당해야 한다. 그것은 결국 전당대회에서 어떤 당 대표가 선출되느냐도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6월말 7월초에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에 과연 어떤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것인지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의 미래가 결정된다.

박은진 기자 knewsto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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