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8개 주요 오픈마켓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실태를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도개선 방안 등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1일 공정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8개 주요 오픈마켓 사업자들과 대금정산 실태점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지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무신사, 롯데쇼핑 등 8개 오픈마켓 업체가 참석했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공정위는 오픈마켓이 긴 정산주기를 악용해 판매대금을 지연 정산하거나 미정산하는 등 불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입점판매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유사 문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픈마켓의 업체별 판매대금 정산 주기와 판매대금 관리방식 등 판매대금 정산 실태와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입점판매업체‧소비자 등의 피해가 크고 국민들의 우려도 높은 만큼 오픈마켓들이 판매대금의 차질없는 지급 등 관리에 각별한 조치를 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한 입점판매업체와 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박상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