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급락...정부, "24시간 모니터링, 필요시 상황별 대응“
美 증시 급락...정부, "24시간 모니터링, 필요시 상황별 대응“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8.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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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변동성 확대, 중동 불안 등 불확실성 여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대응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급락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급락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고 중동 불안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을 예고했다. 

5일 기획재정부는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경제정책국장, 한국은행 부총재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 컨퍼런스콜을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주 후반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주요 기업 실적 악화,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불안 재확산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은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우리 정부는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외환·채권시장 선진화, 공급망 확충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우리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의 체력을 강화하고 대외안전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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