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현대·기아 등 4개사 17만2976대 리콜 결정
국토부, BMW·현대·기아 등 4개사 17만2976대 리콜 결정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4.08.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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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리콜센터에서 리콜대상 여부 확인 가능
내 차의 리콜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내 차의 리콜 여부는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BMW코리아와 현대자동차, 기아, 케이지모빌리티커머셜 등 4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3개 차종 17만297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이 결정됐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BMW 320d 등 98개 차종 11만3197대는 교체용 조향핸들이 장착되었을 경우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변형돼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는 내부 추진제를 순간적으로 연소시켜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가스 발생장치다. 이에 BMW코리아는 해당 차량에 대해 오늘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이어 현대 싼타페 등 2개 차종 4만3926대는 2열 시트 좌우측 하단의 배선 설계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정상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오는 16일부터 리콜이 결정됐다. 

엑시언트 FCEV 38대는 조향 피트먼암 고정너트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오는 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조향 피트먼암은 조향핸들의 회전운동을 조향축의 수평운동으로 변환시켜는 부품이다.

기아 쏘울 1만576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이미 지난 8월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케이지모빌리티커머셜의 스마트110E 52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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