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아빠 놀이
책아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아빠 놀이
  • 김혜정
  • 승인 2011.11.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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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놀이고, 대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놀이고, 대화

하루에 한 권으로 차고 넘쳐…


책아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아빠 놀이
서창현 지음/ 네시간/ 272쪽/ 1만 3000원

만 원짜리 티셔츠를 사는 데도 나름의 철학을 앞세워 깐깐하게 고른다. 그런데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전집을 구매할 때는 좋다는 다른 엄마들의 의견만으로 망설이지 않고 책을 구입한다. 하루에 읽어줄 목표량을 정해놓고 애태운다. 아이가 들고 온 책에 별 내용이 없다며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한다.
사람들은 궁금해한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어떻게 읽어줘야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유명한 작가, 유명한 상, 엄청난 판매량이 좋은 책임을 보증하는 것일까?

《책아빠》의 저자 서창현은 다른 사람이 재미있다고 하는 책을 우리 아이가 좋아하라는 법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므로 부모 스스로 책이 재미있다고 느낀 책은 아이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http://blog.naver.com/maius37)’이란 블로그로 많은 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저자가 따뜻한 시선으로 아빠와 아이가 겪는 일상과 함께 49권의 책 이야기를 담았다.
책에는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 아빠의 저음이 주는 심리적 안정의 수치적 지수, 영재로 만드는 방법이나 공부의 귀신으로 만들어주는 비법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최소한 행복하다는 것. 하루 한 권 책 읽어주는 시간을 아이에게 나눠준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대화를 아이와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아빠와 아이가 나눌 수 있는 재미난 ‘얘깃거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가장 쉽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에 관한 책’이다. 아이의 일상에 따라 담고 있는 49권의 책 내용을 읽는 재미 또한 크다.     출판기획자 책빱 needfell@hanmail.net

『책아빠』준혁아빠가 아이와 함께 읽은 책들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투정 부릴 때 -《숟가락》
*천상천하 유하독존인 아이-《나는 왜 날 수 없을까》
*한 가지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아이-《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
*겁을 키워가는 아이의 모습이 걱정될 때-《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나누는 것을 꺼리는 아이에게-《아무도 안 줄 거야》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손에서 놓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을 때-《안녕, 나의 별》
*좋아하는 아이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아이에게 - 《낱말 공장 나라》
*꿈에 대해 얘기하고 싶을 때 -《루디의 한 가지 소원》
*위험한 세상이지만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고 얘기해주고 싶을 때 -《 빨간 버스》
*아이가 심심함에 몸부림칠 때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책-《네가 만약》


김혜정 needf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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