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화제의 책
11월 화제의 책
  • 김혜정
  • 승인 2011.10.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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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를 둘러싼 비밀, 명품 드라마로

 

한글 속에 숨겨둔 대왕세종의 비밀 코드


뿌리 깊은 나무 1,2
이정명 저/ 밀리언하우스 / 320쪽/ 각권 1만 2000원


SBS 미니시리즈로 드라마화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책.
한반도 역사상 가장 융성했던 세종 시대,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다. 위대한 군왕인 세종 치세의 궁궐 안 살인사건이라는 설정은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안다고 생각하는 세종의 치세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그려낸다. 연쇄살인의 이면에는 뛰어난 천재 집단이 목숨을 걸고 추진하는 비밀 프로젝트가 있고 그것을 방해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다.
한편 총24부작인 이 미니시리즈는 1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한석규가 세종 이도의 역할로 명품 사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높은 시청률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스티브 잡스, 그의 마지막 육성을 만난다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저/안진환 역/ 민음사/ 920쪽/ 2만 5000원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그의 전 생애와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이 최초로 밝혀진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경쟁자까지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인물들을 인터뷰하였다. 잡스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집적된 이 전기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스티브 잡스에 관한 모든 서적 중에서 유일하게 그가 자신에 대해 직접 진술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 전기는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작슨이 잡스에게 약속받은 대로, 그조차도 아직 읽지 못한, 그리고 끝내 읽지 못한,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유일한 기록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 통렬한 자기혁명의 메시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 혁명
박경철 저/ 리더스북/ 400쪽/ 1만 6000원


청년은 세상을 어떻게 읽고 소통해야 하는가? 청년은 자기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지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치열했던 고뇌와 시행착오의 기록이다.안철수 교수와 의기투합 함께했던 ‘청춘 콘서트’에서 지난 6년간 그들과 나눈 소통과 교감의 기록을 이 한권의 책으로 엮기에 이른다. 그는 자신의 작은 성취를 앞세워 ‘인생은 도전’이라는 상투적인 조언을 남발하거나 감상적인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대신 아프지만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냉엄한 현실을 전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고뇌로 가득한 시행착오의 기록’이며, ‘가슴 뜨거운 열정의 산물’이고, ‘젊음이 젊음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다.

출판기획자 책빱 needfell@hanmail.net

 


김혜정 needf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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