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응급실 뺑뺑이 사태, 민심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한국뉴스투데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이전에 구성을 하겠다는 계획은 일단 실패로 끝났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추석 연휴 이후에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연휴 응급 상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정치권은 추석연휴 응급 상황에 대해 상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에 따른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협의체 구성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의료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의료계를 향해서 통일된 의견을 갖고 오라고 하지만 의료계는 정해진 바가 없다. 그 이유는 의협의 목소리가 다르고 의대교수 단체 목소리가 다르고 응급실과 관련 있는 전공의 단체의 목소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자체가 어려운 목표가 되고 있고, 추석 연휴 이전에 구성이 마무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상태로 추석연휴
즉, 이 상태로 추석연휴를 맞이하게 된다. 그것은 정치권은 물론 의료계도 바짝 긴장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응급실에는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응급실 뺑뺑이 사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이 긴급점검에 나섰지만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국민들은 추석 연휴 자신이 아플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벌써부터 인터넷 상에서는 추석 연휴 아플 경우 자가 치료 등의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보 획득에 상당한 열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 등에서도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 가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런 공포심이 현실이 된다면 그에 따른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역시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추석연휴 이후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급물살이 어떤 식의 방향으로 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응급실 사태가 민심의 요동을 어떤 식으로 전개를 만들지 아무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응급실 공포가 민심을 어떤 식으로 낳게 될 것인지 정치권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하면 민심이 성난 불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권에는 불리한 상황
다만 여권은 추석 연휴 응급실 사태가 불리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만약 응급실을 구하지 못해 사망하는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그 원망이 여권으로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야당은 이를 빌미로 여권을 계속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민심은 여권에 등을 돌리게 된다면 10월 재보선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성난 민심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인터넷 등에서는 응급실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것은 보건복지정책을 담당하는 장차관의 경질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추석연휴 응급실 사태가 의료계에도 만만찮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공감대는 많이 형성돼 있다. 다만 일방통행식 개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피로감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응급실 사태로 인한 원망이 의료계로 향할 경우 의료계 역시 현재의 상태를 계속 이어간다는 것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의료계 역시 추석연휴 상황에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추석연휴 하루에 1천명이 죽어나가야 한다는 식의 막말을 쏟아냈던 의료계 한 의사의 글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