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수주...삼성물산 VS 현대건설 2파전 예상
'한남4구역‘ 수주...삼성물산 VS 현대건설 2파전 예상
  • 박상미 기자
  • 승인 2024.09.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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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8일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
시공사 선정 총회, 내년 1월 18일 예정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20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18일 입찰을 마감한다. 사진은 한남3구역 모습. (사진/뉴시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이 지난 20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18일 입찰을 마감한다. 사진은 한남3구역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서울 강북권 재개발 노른자 중 한 곳인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한남4구역)’ 수주전이 시공능력 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한남3구역 수주에 성공한 현대건설 간 2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0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1월 18일 입찰을 마감한다.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의 노른자 위 재개발로 불리는 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3㎡(평)당 공사비는 940만원으로 총 부지면적(16만258㎡)을 감안하면 총 공사 사업비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남4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3.3㎡(평)당 공사비는 940만원으로, 총 부지면적(16만258㎡)을 고려하면 예상 공사비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남4구역 배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남4구역 배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 5월 28일 서울시는 제11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 한남4구역의 용적률은 226.98%, 건폐율은 30.89%가 적용된다. 특히 인근 남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한강변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 7월 열린 시공사 현장 간담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참석했는데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도급 순위 1·2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용산공원 동쪽인 한남4구역 수주를 따내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래미안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용산공원 남쪽 래미안 첼리투스, 서쪽 래미안 용산더센트럴을 시공했고 현재 용산공원 북측에 남영동업무지구2구역 수주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한남뉴타운 내 최대 규모인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고 이번 한남4구역까지 연계 시공으로 비용을 절감해 조합의 이익을 보장하고 한남뉴타운 재개발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한남4구역은 한남뉴타운 4개 구역 가운데 조합원 수가 가장 적은 1160여명으로 공공임대주택 350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이 1981가구에 달해 사업성이 가장 좋은 구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이번 수주전에 쏠리는 관심이 높다. 

박상미 기자 mii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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