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사과가 독사과?
잡스의 사과가 독사과?
  • 김여일
  • 승인 2011.10.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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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의 사과가 독사과?
 

<의사가 필요없는 식품사전> - 이시하라 유우미 저, 김경희 옮김, 도서출판 하루, 2008년

지난 10월 5일 세상을 떠난 미국 애플사 창업주 스티븐 잡스, 그는 2003년 췌장암(癌) 진단을 받고 나서 9개월이 지난 2004년 7월 결국 수술을 받을 때까지 채식 등 식이요법 치료를 택했다.

지난 20일 뉴욕타임즈와 AP통신이 공개한 스티븐 잡스 전기(傳記)에 “의사들이 내(잡스) 몸을 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10대부터 식이요법을 시작하며 13살 때 불교로 개종했고, 어느 날 사과농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마음속으로 찜 찍었던 사과(APPLE)가 “재미있고 활기차며 위협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1976년 스티븐 위즈니악과 공동창업한 회사 이름도 애플이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그럼 그가 택한 식이요법이 병을 더 악화시킨 것일까? 그가 끝내 몰랐을 식이 요법에 관한 정보가 이 책속에 다 들어있다.

<의사가 필요없는 식품사전> 저자 이시하라 유우미 의학박사는 몸에 좋다고 하는 차나 과일의 약효는 파이토케미컬의 작용 때문이라고 전하며 그 안에 있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식품과 과일이 같은 장소에 머물며 생장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을 해독하며 제거하며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말한다.  

이것은 한방에서 쓰는 ‘생약’에 ‘약(藥)’이라는 한자가 ‘풀(草)을 먹이면 편안해진다.’는 뜻과 영어로 ‘drug’ 도 ‘drt herb(말린약초)’이라고 전하며 야채나 과일에 함유된 파이토케미컬이야말로 약의 기원이 되는 약효 성분이라 한다.

그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야채,곡물,과일, 어패류로 분류,그림설명과 식품의 조리 과정,민간요법 및 각 단락마다 있는 ‘더 알고 싶다!’는 칼럼을 넣어 더 쉽게 다가갔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약식동원(藥食同源 : 약과 음식은 원래 같다.)’이란 뜻과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평소 먹는 음식만 잘 알고 먹으면 건강해질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스티븐 잡스처럼 도전과 꿈이 있으면 당장 이 책을 읽어라.

그러나 이 책을 본다고 스티븐 잡스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꿈을 꾸며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으며 후회없던 어제가 내일 아침의 찬란한 새벽으로 돌아온다.

김여일 기자


김여일 kimyeo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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