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는 행위" 가증스럽다.
"염치없는 행위" 가증스럽다.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0.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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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8일 정부가 한미FTA 비준 홍보 광고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등장시킨 것에 대해 "염치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날 지상파 방송을 탄 한미FTA 비준 광고는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한·FTA를 이명박 대통령이 마무리하겠다.'는 자막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음성으로 시작했다. 또 광고는 한미FTA관련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실은 언론보도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발끈하며 즉각적인 광고 중단을 요구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표적사정으로 노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장본인들이, 지금에 와서 돌아가신 분까지 내세워 홍보하고 있으니 염치없는 행태가 참으로 가증스러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분명히 말하건대 재협상을 통해 이익균형을 깨뜨린 FTA'MB FTA'이지 '노무현 FTA'가 아니다"라고 강조 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참여정부 당시 합의했던 비준 안을 미국 의회에서 결사적으로 반대했지만 현 정부가 추가 합의해 만든 협정 안은 미국 의회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무현 재단 측은 "심각한 명예 훼손 행위"라며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죽은 사람까지 동원해서 광고를 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많다.

한국뉴스투데이 편집국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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