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홍준표 사과
막말 논란 홍준표 사과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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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53)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작심한 듯 홍 대표를 몰아붙였다. 유 최고위원은 “중진의원들이 말을 안 하시니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하겠다. 당 혁신, 쇄신을 한다면서 (홍 대표가) 홍대 앞에 가서 타운미팅한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지 며칠 됐다고 당 대표가 젊은이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어떻게 그리 막말을 하실 수 있는지, 그게 당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정말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방송사 앵커를 하다 청와대 대변인을 한 사람이 (당이 주최하는) ‘드림토크’에 청년 멘토 첫 인물로 나가 있다”며 김은혜 전 청와대 대변인(40)을 지목했다. 그는 “대변인 마치고 낙하산 인사로 민간 기업에 취직한 사람을 청년 멘토로 내세울 수 있느냐. 정신 나간 짓”이라고 말했다. 얼굴이 굳어진 홍 대표는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해 “죄송한 마음이고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비하 논란은 “대학 재학 4년 내내 (미팅했던 이대생을) 싫어했다는 경험을 설명했는데 오해가 생겼다”고 했다. 당내 인사 비난도 “마음 상하는 언론 보도를 본 다음 울컥한 마음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달 31일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꼴같잖은 게 대들고, X도 아닌 게 대들고, 이까지 차올라 패버리고 싶다” “내가 전여옥 의원한테 ‘이(화여)대 계집애들 싫어한다’고 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가 비난여론에 몰매를 맞아다.

한국뉴스투데이 편집국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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