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내각 신임투표 가결 그러나...
그리스 내각 신임투표 가결 그러나...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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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가 파판드레우 총리 내각에 대한 신임 안을 가결시켰다.


그리스 정국의 혼란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은 아직 여전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 자정쯤 그리스 의회는 파판드레우 내각에 대한 신임 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53표, 반대 145표가 나왔다.

그리스 의회 300석 가운데 집권 사회당은 152석으로 절반이 넘는다.

앞서 의회에 출석한 파판드레우 총리는 정치권이 유럽연합과 합의한 2차 구제금융안을 지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연립정부 구성을 협의할 것을 제안해 써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면 서도 집권 여당의 원내 안정성이 유지돼야 한다며 신임안 통과를 호소했다.

당초 야당은 물론 사회당 일부 의원들조차 반대표를 던지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파판드레우 총리에 대한 신임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내각 신임안이 힘겹게 가결되면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로존과 국제 통화기금이 동결한 1차 구제금융 6회분도 곧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총리가 유임되더라도 조기총선 실시 여부를 놓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그리스 정국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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