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젠 이탈리아가 문제?
유럽, 이젠 이탈리아가 문제?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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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간신히 살아남자 이번엔 이탈리아 총리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야당 지지자 수만명이 주말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제1야당인 민주당의 피에르 루이기 베르사니 당수는 시위에서 중도 성향 정당들과 함께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 국정 운영의 책임을 맡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야당 지지자들은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로마로 집결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온 중도좌파 진영 정치인들과 여성인권 단체 회원들이 합류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야당의 사임 요구를 일축하고 성명을 통해 유권자와 조국에 대한 책임감이 현 정부로 하여금 '정중한 싸움'을 계속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총리의 권력 장악력은 급속히 악화 일로 되면서 유럽의 시선이 차가워 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지난주 유럽연합, EU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추가 경제개혁안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느냐는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한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해결되기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며 고통스러운 장기전을 예고했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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