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으로 몸 안 암세포 파괴

2011-11-08     한국뉴스투데이


몸 바깥에서 적외선을 쏘아 몸 안에 있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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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미 국립위생연구소의 연구팀이 정상적인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해 수년 안에 임상실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주로 암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에 흡착하는 성질을 가진 항체에 주목했다.

근적외선의 특정 파장을 받으면 발열하는 화학물질이 내재된 항체를 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주사한 결과 암 세포의 세포막이 파괴되는 등 실험 쥐 10마리 가운데 8마리에서 암세포가 사라지고 재발도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의 고바야시 히사타카 주임연구원은 항체는 간, 유방, 전립선, 대장, 백혈병 등 다양한 암에 쓰일 수 있도록 이미 승인받았고 수년 내에 임상응용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어제 발행된 미국의 과학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