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빼고 모든 제품ㆍ서비스가 대여 되는 세상

대형유통업체들, 렌탈 시장 쟁탈전

2012-06-14     김호성
대형유통업체들이 너도나도 ‘렌탈사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고가 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늘자, 초기 비용을 줄여 소비자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전 세계 금융대란 이후의 지속적인 불경기, 고공 행진하는 유가, 점점 떨어지는 돈의 가치 등으로 인해 가계 운영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 그래서 한정된 주머니경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 대여방식이다.

IT업계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고, 1ㆍ2인 가구가 전체 가구 수의 50%를 넘어서는 사회현상 등으로 인해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렌탈해 쓰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입장이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렌탈 시장이 커지면서 점점 호황을 맞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정수기, 비데 정도의 렌탈 서비스가 아니라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할 기발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생동안 혹은 1년 동안 몇 번 이용하지 않을 상품이나 서비스는 모두 렌탈 가능 품목이 될 것이다. 그야말로 마누라 빼고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대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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