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택시, 살인미수까지

2011-11-14     한국뉴스투데이



손님을 독점하기 위해 세력을 과시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이른바 '조폭 택시'가 또 적발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노포동 고속터미널과 도시철도 1호선 두실역 일대에서 '앞방연합파', '두사모파' 등 불법 폭력조직을 결성해 손님을 독점해온 택시기사 황 모 씨 등 63명을 적발했다.

황 씨 등은 지난 2001년부터 조직을 운영하면서 조직원이 아닌 다른 택시기사들을 폭행하고 조직에서 이탈한 택시기사를 살해하려는 의도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두목 김 모 씨는 택시기사를 상대로 사기도박장을 열고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높은 이율로 불법 대출을 해 지난 5년 동안 15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