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전부, 타이완 국적 표기 허용

2012-07-23     방창훈
워싱턴에 본부를 둔 타이완 권익단체인 타이완인공공사무소는 미 국토안전부가 미 의회 인사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입국신고서(I-94)에 국적을 '타이완'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타이완 인들은 미국 측의 규정에 따라 미국 입국 때 '중국-타이완'이라고 국적을 기재해왔다.

규정 변경을 주도해온 하워드 버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타이완을 타이완으로 부르는 것은 미국의 오래된 정책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9일부터 자국 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발급하는 '재류카드' 국적·지역 난에 타이완을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한편, 중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도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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