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낮은 간암 발병 원인 규명

2011-11-17     한국뉴스투데이



간암에 특정 단백질이 발현되면
, 다른 간암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크고 더 빨리 재발되고 생존율도 낮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연세의대 박영년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김혜령 교수팀이 간암에 <케라틴 19> 단백이 발현되면 암 줄기세포의 특성이 나타나면서 쉽게 주변 조직으로 퍼지고 완치 뒤에도 환자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고 밝혔다.

케라틴(Keratin) 19는 세포의 골격을 형성하는 단백 중 하나로 간 줄기세포 표지자 가운데 하나이다.

케라틴 19가 발현되는 간암은 전체 간암의 10~20%를 차지할 정도로 드물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같은 간암의 생물학적 또는 임상적인 특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충분하지 않았다.

박영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간암에 대한 맞춤치료법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암 줄기세포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간장학 분야의 권위지인 헤파톨로지(Hepatology) 111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