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보다 울음에 엄마들 뇌 반응 더민감

2011-11-23     한국뉴스투데이 편집국
어린 아기를 둔 엄마들은 아기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 특히, 아기가 웃을 때보다 울 때 엄마의 뇌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일본 도쿄 도립대학 연구팀이 생후 16개월 된 아기와 엄마의 뇌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엄마들에게 자신의 아기가 웃고 우는 영상과 다른 아기의 웃고 우는 영상을 보여주고 MRI를 통한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엄마들은 다른 아기보다 자신의 아기를 볼 때 특히, 자신의 아기가 웃을 때보다 울 때, 뇌가 더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엄마들이 아기를 보호해야 한다는 본능 때문에 아기의 울음에 더 크게 반응한 것이라면서 아기와 엄마의 유대관계는 호르몬 외에도 뇌의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