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이자 돈 50조 원

2011-11-27     엄은성

올 한 해 동안 순수 가계빚 이자로 나간 돈이 50조 원을 넘어섰다.

금융기관의 대출액과 기관별 대출 금리로 추산한 결과 올해 가계대출 이자부담의 총액은 56조 2천억 원에 달해 지난해 국민 총소득의 4.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빚 이자 부담이 이렇게 커진 것은 대출금 자체가 늘어난 데다 대출 금리까지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가구별 소득은 늘어난 대출을 따라 잡지 못해, 소비 지출 자체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