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어머니 망치로 때려

2011-11-28     이영임

서울 도봉경찰서는 생활이 어려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며 혐의로
39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 씨는 27일 오후 220분쯤 어머니 장 모 씨 집에서 자신의 어려운 형편을 알면서도 전세보증금을 빼가려 한다며 술을 마신 채 망치로 장 씨의 머리를 여섯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영어 과외교사를 하며 매달 100~300만원을 벌던 박 씨는 어머니로부터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아왔지만 아내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으로 사이가 벌어지자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