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꾀어 대포통장 개설 판매

2011-11-29     이영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숙자의 명의를 도용해 대포통장 등을 개설한 뒤 카드깡 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로
47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돈과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노숙자들을 꾀어 이들 명의로 대포통장과 휴대전화, 사업자등록증 등을 만든 뒤 카드깡 업자에게 건 당 3백만 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카드깡 업자들은 노숙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으로 가짜 업소를 만들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카드깡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