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 유럽계 자금 이탈 심화

2011-12-05     이준동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국내 자본시장에서 3조 5천억 원이 넘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3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외국인 채권 투자액은 3천억 원 줄어들어 외국인의 전체 상장증권 투자액은 모두 3조 5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투자액은 지난 9월 1조 3천억 원이 줄었다가 10월 2조 6천억 원 늘었고, 지난달에 대규모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의 누적 주식 순매도 규모는 10조 원에 육박하며, 특히 유럽계 자금은 지난달에만 2조4천억 원 이상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