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S 그룹 정권 실세 로비 의혹

박영준 전 차관 접대 했다 진술

2011-12-06     이준동
SLS 그룹의 정권 실세 로비 의혹과 관련해, SLS 그룹 일본 법인장 권 모 씨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접대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 전 차관이 일본에 왔을 때 개인적으로 접대를 했다고 진술했으며, 관련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권 씨에 대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박영준 전 차관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국철 SLS 회장은 박 전 차관이 일본을 방문한 20095, 권 씨가 박 전 차관을 만나 술값과 선물 등 5백여만 원 어치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박 전 차관은 권 씨와 저녁을 함께 하긴 했지만, 식사비는 다른 사람이 냈다며 관련 영수증을 검찰에 제출했고, 이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