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표면 주름 발생 원리 규명
2011-12-21 김재석
카이스트 김필남 교수 연구팀은 생물이나 무생물의 표면에 압력으로 잔주름이 생긴 뒤 깊은 골짜기 형태의 접힌 구조로 바뀌는 과정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물질이 힘을 받으면 그 주변이 팽창·수축하면서 주름이 지고 초기 잔주름이 자기 조직화 과정을 거치면서 깊은 주름으로 성장하는 것을 알아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연구팀이 만든 인공 구조는 건조한 땅의 균열 구조나 나뭇잎의 잎맥, 혈관 구조 등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머티리얼즈'의 이달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