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줄기세포 치료제 강국으로

두 번째 줄기세포치료제도 한국서 나와

2012-01-20     박현주
지난해 국내 업체의 줄기세포치료제가 세계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데 이어, 세계 두 번째 줄기세포 치료제도 국내에서 나왔다.

식약청은 오늘 메디포스트사의 연골재생 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사의 치루 치료제 '큐피스템'의 시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카티스템은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줄기세포를 사용한 '타가 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공인이 됐다.

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는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품질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대 혈에서 뽑은 줄기세포를 원료로 만든 카티스템은 퇴행성관절염이나 손상된 무릎 연골 치료제로, 국내 관련 질환자는 10만 명에 이른다.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은 '크론성 치루' 치료제로, 크론성 치루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크론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항문 주변 피부에 생긴 구멍을 말한다.